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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판스타’ 결승좌절 유태평양, 신영희 명창과 세대초월 애틋 듀엣

신영희 명창&‘국악계 아이돌’ 유태평양, FT아일랜드 이홍기&‘가창력 끝판왕’ 민은경이 이보다 더 특별할 수 없는 스페셜 무대를 선보인다. 퓨전 국악 서바이벌 오디션 ‘K-소리로 싹 가능, 조선판스타’(‘조선판스타’)는 30일 방송하는 ‘최종결판’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거꾸로프로젝트, 경로이탈, 김산옥, 뮤르, 정초롱이 비장의 무대로 격돌한다. 5팀 모두 지금까지 역대급 무대를 보여준 만큼 1억원을 가져갈 최종 ‘조선판스타’가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현장에는 앞서 탈락한 ‘조선판스타’ 도전자들이 방문해 뜨거운 응원을 펼친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와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하느라 아쉽게 결승 도전이 좌절된 국립창극단 소속 유태평양, 민은경, 박성우가 판정단들과 ‘스페셜 무대’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덜어줄 예정이다. 방송 전 심사위원 후보로 꼽힌 바 있는 ‘국악계 아이돌’ 유태평양은 판정단 신영희 명창과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원곡 김광석)을, 그리고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작은 거인’이라고 불리는 민은경은 또다른 판정단 FT아일랜드 이홍기와 호흡을 맞춰 ‘못다 핀 꽃 한 송이’(원곡 김수철)를 선보인다. 이들의 무대는 앞서 온라인으로 선공개 됐으며, 풀 버전은 30일 본 방송에서 들을 수 있다. 코로나19라는 뜻밖의 장벽에 가로막혀 결승까지 올라오지 못한 유태평양, 민은경의 특별한 무대는 이들의 목소리를 한 번 더 들을 기회에 목말랐던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환상적인 스페셜 무대의 릴레이로 열기를 더할 ‘조선판스타’의 마지막 ‘최종결판’은 30일 토요일 오후 평소보다 20분 당겨진 오후 9시 20분에 공개된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10.2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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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판스타’ BTS ‘버터’+‘흥보가’ 영어 판소리 ‘올스타’ 합격

대한민국 최초의 퓨전 국악 서바이벌 오디션 MBN ‘K-소리로 싹 가능, 조선판스타(‘조선판스타’)에서 영어 판소리가 올스타를 받았다. 21일 방송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더욱 강력한 이색 참가자들이 등장, 놀라운 무대를 선보이며 치열한 ‘올스타’ 쟁탈전을 벌였다. 국악계 BTS를 꿈꾸는 도전자 ‘K-판’은 영어 판소리 무대를 선보이며 올스타를 받았다. 단가 ‘사철가’ 영어버전에 이어, BTS의 ‘Butter’에 ‘흥보가’를 크로스오버했다. 글로벌 판정단 크리스티안과 허배는 “처음으로 판소리를 100% 다 이해했다. 이런 내용이었구나 하고 한 번에 알아들었다”며 영어버전 무대에 즐거워했다. 판정단 신영희 명창은 “국악을 영어로 번역한 건 좋았지만 ‘공명’을 조금 넣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흥보가는 진짜 좋았다. 재미있어서 좋았다”며 조언과 칭찬을 함께했다. 또 키로 시선을 사로잡은 도전자 김산옥은 카리스마 있는 파워보컬로 ‘황홀한 고백’을 들려주었고, ‘올스타’를 받았다. 판정단 이홍기는 “노래 시작하자마자 ‘우와’ 했는데 ‘판터닝’ 후 전율이 발끝부터 머리까지 소름이 돋았다”며 극찬했다. ‘올스타’의 또 다른 주인공은 3인조 국악 창작 그룹 ‘뮤르’의 ‘누구없소’ 무대였다. 피리, 카혼, 태평소, 북 연주까지 다양한 악기들을 선보이며 국악과 재즈의 섹시한 크로스오버를 선보였다. 판정단 데프콘은 “코로나19만 물러가면 30개국을 도셔야 한다. 세계인을 놀라게 할 무대였다”며 해외진출을 예상했다. 일견 평범해 보였던 도전자 전태원이 ‘이별가+나혼자’ 열창으로 올스타 합격을 확정했다. 판정단 이봉근은 “사람들은 ‘한’이 많아야 전통음악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 전통음악은 ‘흥’이다. 그 흥의 무대를 잘 보여줬다”며 호평했다. 판정단을 뒤집은 반전 무대도 이어졌다. 밴드 ‘경로이탈’의 무대를 앞두고 판정단은 ‘올스타’를 기대했지만, 결과는 별 14개였다. 별 하나가 모자라 합격 보류가 된 ‘경로이탈’은 “자극과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무대가 됐다”고 말했다. 이색 참가자들도 눈길을 끌었다. 대한민국 유일, 소리하는 개그우먼 김희원은 시원한 고음으로 ‘돌덩이’를 준비했다. 노래 초반 가사 실수가 있었지만, 판정단 치타는 “가사 내용처럼 돌덩이가 깎여서 다듬어지듯이 제자리를 잘 찾아갔다”며 칭찬했다. 김희원은 11개 스타를 받았다. 판소리계 ‘작은 거인’ 민은경이 ‘사랑가+사미인곡’을 컬래버 무대를 선보였다. 이봉근은 “판소리에서 웅장하고 쾌활한 성량이 잘 구현된 성음을 ‘수리성’이라 하는데 수리성에 탁월한 사람이다”고 극찬했다. 천하장사 백승일의 아내이자 20년차 가수 홍주도 등장해 판정단을 놀라게 했다. 홍주는 ‘저 바다가 날 막겠어+민요 뱃노래’를 신명나게 선보여 13개의 스타를 받았다. 딕펑스의 보컬 김태현이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춘향가’를 불렀다. 소리는 부족했지만 국악에 대한 사랑으로 첫 도전한 모습에 찬사가 쏟아졌다. 그러나 5개 스타를 받아 탈락했다. 국악 신동 도전자들도 등장했다. 9살 최연소 도전자 박규리가 ‘Tears+민요 노랫가락’을 선보이며 11개 스타를 받았다. 판소리로 한글을 배운 12세 서건후도 ‘엄마아리랑’을 직접 기타로 연주하며 불렀고, 어린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연륜이 묻어나는 무대로 극찬을 받으며 12개 스타를 얻었다. MBN ‘조선판스타’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08.2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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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사람이좋다' 입담꾼? 30년 엘리트 소리꾼 남상일의 국악사랑(종합)

"국악인 남상일입니다." 어떤 프로그램에 출연하든 자신을 소개하는 멘트는 '국악인' 남상일이다.12일 방송된 '휴먼다큐-사람이좋다'에서는 국악돌 소리꾼 남상일의 일상이 공개됐다.남상일의 국악 사랑은 아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남상일 어머니에 따르면 남상일은 2~3살 때 부터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명창들을 유심히 지켜보면서 그들의 목소리와 행동을 따라했다고.남상일 어머니는 "국악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늦은 밤까지 끝까지 보더라. 절대 못 끄게 했다. 그러더니 다음 날 스테인리스 밥그릇을 두드리면서 살풀이 춤 춘다고 화장지를 길게 늘여뜨려 시늉을 냈다. 이 놈이 무당이 되려나 했다"고 말했다.이후 남상일은 온갖 상을 다 휩쓸고 다니면서 국악신동이라 불렸다. 남상일이 국악으로 이름을 떨치기까지 가장 큰 도움을 준 인물은 바로 아버지. 아버지는 마을 아들의 소리를 녹음해 명창에게 보냈고 전국 팔도를 함께 다니며 좋은 공연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국악에 몸 담은지 30년이 됐지만 남상일은 현재 국악계 아이돌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남상일은 "아이돌 아이돌 해 주시는데 사실 낯부끄럽다. 아이돌은 10대 아니면 20대 초반인데 난 마흔 아니냐. 너무 그렇다"고 고백했다.이름과 얼굴이 알려지면서 스케줄 역시 이전에 비해 많아졌다. 나를 찾아주는 곳이 많은 것은 좋지만 장거리로 움직이는 일이 많다 보니 틈새 연습을 무시할 수 없다고.남상일은 2003년 최연소로 국립극단에 입단한 엘리트 국악인이다. 하지만 촉망받던 엘리트는 보장된 앞날을 박차고 돌연 국립극장을 탈퇴, 떠돌이 소리꾼이 됐다.이에 대해 남상일은 "실제로 내가 밖에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창극이 뭔지 모른다"며 "국립극장이라는 큰 울타리 안에서 안정적으로 월급 받으면서 소리를 할 수도 있지만 그러한 시선에 회의가 살짝 들더라. '돌아다니면서 많은 분들에게 우리 소리가 뭔지 알려 드려야겠다'는 마음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남상일은 국악계 선·후배들 사이에서도 고마운 존재다. 신영희 국악인은 "상일이에게 늘 '열심히 해라'라고 말한다. 다른 후배들에게도 '그런 능력이 있으면 어디를 나가서라도 활동 해라'라고 한다"고 전했다.송소희 역시 "후배들에게는 너무나도 감사하다. 벽을 허물기 위한 센스나 요령 같은 것도 많이 가르쳐 주시고 응원도 많이 해 주신다.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조언을 들을 수 있다는 것에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남상일은 현재 후배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하지만 후배들을 보면 안쓰러운 마음이 크다는 속내다. 남상일은 "어렸을 때, 초등학교 때부터 열심히 해서 대학을 가는데 졸업하고 나면 어디 들어갈 곳이 없다. 그러니까 전공과 전혀 다른 일을 하거나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그런다"고 토로했다.후배들에게는 남상일이 걷는 길이 곧 자신들이 걷게 될 길이다. 떄문에 남상일의 책임감은 남다르다. 남상일은 "난 어디를 가든, 어느 프로그램을 나가든 '국악인 남상일'이라고 나를 소개한다. 그 정체성을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진심을 표했다.조연경 기자사진= MBC 방송 캡처 2017.03.1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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